이리선교교회 > 재밌는이야기방

7월 첫 주일인 맥추감사주일에는 익산에 있는 이리선교교회로 진료를 갔습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충 아침을 때우고 부지런히 달려야 예배시간 전에 도착을 하는 거리입니다.

2010년부터 매년 추수감사주일에 진료를 다녔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 진료를 마치고 돌아올때는 캄캄한 밤이라 운전하기도 힘들고 해서 그 교회 목사님과 상의하여 맥추감사주일로 바꾸어 진료하게 됐지요.

그 교회는 우리교회 출신인 박은주선교사님(박계두원로장로님의장녀)의 남편 이정건선교사님이 선교지로 떠나기 전 개척한 교회라서 2010년 선교사님 안식년에 함께 방문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지요.

그 교회 담임이신 안재덕 목사님도 선교에 대한 열망들을 갖고 몇년전 방글라데시에 교회를 개척하고 교회 단독으로 선교사를 파송하여 지원중에 있습니다.

또 교회 성도들이 무공해로 농사해 얻은 것으로 참기름, 들기름, 딸기쨈등을 만들어 판매하여 선교비에 보태는 일도하고, 단기선교를 많이 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거리가 멀어 우리 일행이 많이 피곤하지만 이렇게 선교에 관심있는 교회에서 섬길수 있어 참 좋습니다.

돌아올 때는 꼭 목양실에서 우리의 안전한 귀가와 우리의 사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의 간구에 늘 고마워하며 오게 됩니다.

또 갈 때마다 그 교회에서 만든 귀한 것들을 선물로 싸 주시는 고마움도 있습니다.

진료 때마다 전도되어온 새 신자들이 많아서 늘 오후 5시 넘어 출발을 했는데, 이번에는 장마 기간이라 그런지 새신자가 별로 없어 3시에 진료를 마치고 일찍 귀가를 했지요.

일찍 간다고 신나하는(?) 메니저를 보신 목사님께서 걱정이 되셨는지(혹 내년에 안 올까봐)내년에는 전도를 많이 할테니 꼭 오라는 부탁의 말씀을 듣고 떠나왔습니다.

금년에도 의료전도를 세운 계획대로 시행되도록 기도와 물질로 협력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