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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무더위로 여름방학을 맞습니다.

늘 7월 마지막 토요일부터 여름방학을 했었는데 금년에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가 일찍 개교하는 통에 거기 맞추어 7월 19일부터 진료를 쉬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금년에는 추석이 일찍 드는 통에 9월 13일에야 하반기 진료를 시작 할 것 같습니다. 엄청 오래 쉬게 되었습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쉬는 동안에도 치료 중이던 분들에게 어려움이 없기를 바랍니다.

방학하는 날은 늘 약소하지만 쫑파티 형식의 시간을 갖게 되는데 여러군데(가덕회덥밥, 진영얼크니칼국수, 강동오리등)를 놓고 고민 중이었는데 치료 받고난 정일임 집사님께서 ‘장로님, 진료 마치고 시간 있으십니까?’

‘왜요?’

‘그동안 우릴 위해 수고하셨는데 저녁을 대접하고 십습니다.’

‘어~우리 일행이 많은데요~’

‘알고있습니다, 시간만 내 주시면 모두 모시겠습니다.‘

‘어~ 나 혼자 결정할 수 없고, 모두 어때요?’

‘코~올’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있던 전도팀 모두의 외침으로 그 고마운 제의를 접수했지요.

대신동에 있는 채선당이라는 식당으로 가서 신나고 즐겁게 식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집사님은 그 동안도 고향에서 가져온 밤이며 고구마. 쑥떡등 팀원들이 출출하지 않도록 자주 간식을 제공하며 한방전도팀을 격려해왔는데 방학하는 날까지 대접을 받게 되어 미안하면서도 엄청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필리핀에 계시는 이도균집사님과 온가족에 주님의 주시는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수고할 팀장과 매니저에게는 쫌 미안하기도 하지만 방학 동안에도 전도진료는 계속됩니다.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