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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준 작성일 14-08-27 12:41 조회 7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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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넷째주일에는 의령에 있는 덕암교회로 진료를 갔습니다.
그 교회는 보통 20~30명 정도가 진료를 받기 때문에 매니저만 동행을 했지요.
그런데 주일날 오전 6시 50분에 그 교회 목사님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장로님, 오늘 오시죠?”
“예, 갑니다.”
“혹시 마을 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아, 예 그분들에게 할 말은 많지요”
“그럼 오늘 설교 후에 잠간 시간을 드릴테니 말씀하시죠.”
“예~에?~  아~ 할 말 이라는 게 예수 믿으라는 얘긴데 그건 설교에서 목사님이 다하시잖아요.”
“그래도 장로님이 하시면 좀 다를 수도 있으니 꼭 하십시오”
“아~예~ 알~겠습니다.”
‘아이고나 이런 계획이 있으시면 미리 좀 연락을 하시지 왜 이리 급하게 만드시나’ 속으로 구시렁대면서도 평소에 불신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정리해서 갔습니다.
교회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불신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얘기를 10분간만 할 예정으로 강단에 섰는데 나도 모르게 길어져 20분만에 끝냈습니다.
자리에 들어오니 출발 전 내게 ‘제발 짧게 하라’고 당부하던 집사람의 인상이 쫌 안 좋아 보였지만 그래도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전하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예배 후에는 함께 예배를 드린 어느 목사님(단독목회를 준비중)께서 제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셨습니다.
“왜요?”
“아, 나중에 교회를 담임하게 되면 장로님을 한번 모시고 싶습니다.”
“아~ 예~감사합니다.” ............  번호를 알려 드렸지요.
점심은 의령의 명물인 소고기 국밥인데 목사님이 광고 시간에 자랑한대로 시장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진료는 예상보다 많아 50명을 넘게 치료하였는데 일손이 모자라 목사님 사모님이 일을 도우셨지요.
돌아오는 길은 성묘객들로 인해 고속도로가 꽉 막혔는데도 지방도로의 대가인(?) 매니저가 솜씨를 발휘해 국도로 편하게 왔습니다.
오늘 말씀 듣고 진료 받은 모든 분들이 예수님 믿어 구원 받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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