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진료를 접으며 > 재밌는이야기방

10년을 넘게 계속해 오던 토요일 무료진료를 금년 한해 쉬기로 했습니다.

중단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처음 시작하였을 때의 목적인 전도가 날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

이제는 단지 교인들의 치료가 주가 된 면이 있고,

 전도대상자인 불신자들은 오히려 뒷전이 되는 경향이 있어,

작년부터 봉사자들이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 하다가 금년 한해는 쉬기로 하였습니다.

무료진료를 내년에 다시 시작하게 될지 현재로서는 확정할 수 없지만 ,

다시 이 일을 한다면 전도에 대한 확고한 대책을 갖고 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수고한 팀장 여정임집사, 매니저 이춘열집사, 팀원 심성구집사, 간호사 김경점집사,

약국장 이신옥권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이루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또 한방전도팀을 위해 기도로, 물질로, 도우미로 협력해 주신 성도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교회 진료는 중단하지만 시골교회의 전도진료는 계속됩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진료 가는 교회마다 그 교회 교인의 치료가 목적이 아니고 교회 주변의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을 교회마다 잘 알고 불신자들을 배려하는 성도들의 모습에서 전도의 가능성을 보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전도의 열매들이 가는 교회마다 풍성하기를 기도하며 아쉬운 소식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