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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준 작성일 15-07-16 12:30 조회 7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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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 주일인 맥추감사주일엔 경주시 양북면 봉길 해안 길에 있는 봉길교회로 진료를 갔습니다.
울산을 거쳐 도착한 교회는 동해안이 확 펼쳐져 ‘와~’ 하는 감탄사를 발하기에 충분한, 경치가 일품인 곳 이였습니다.
교회의 약간 우측 바다에는 ‘대왕암’으로 알려진 신라 문무대왕의 수중묘가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회로 가는 길가에는 각종 우상을 섬기는 무당들의 깃발이 많이 보였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봉길교회 목사님께 들은 얘기로는 우리나라의 바닷가 마을이 늘 우상과 미신이 가득하지만, 이곳은 문무대왕의 묘로 인해 그 정도가 더욱 심한 상태라는 것 이였습니다.
더구나 인근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서 정부에서 주는 각종 혜택을 받는 사람들인지라 공짜에 아주 익숙해져서, 열심히 섬겨도 별로 고마운 줄도 모르는 형편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도 안되고 교인들도 거의 다 떠난 상태에서 현 담임이신 송 인현 목사님께서 오셨는데 그 때 교회의 분위기는 ‘차라리 교회 문을 닫고 이웃 마을 교회로 갔으면’하는 분위기 였다네요.
그 교회 장로님의 얘기로는 그 당시 교인 숫자가 의자 하나에 다 앉을 정도였다니까 대충은 짐작이 가는 형편이었지요.
그래도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해서 4년 동안 30명이 넘는 교인들이 교회의 의자를 모두 채울 정도로 성장을 했는데 대부분의 교인들이 예수님 믿은지 2~3년 밖에 안된다고 했습니다.
열심히 예배를 드리고 교회 옆에 있는 장로님의 식당(지금은 영업을 안한다함)에 가서 모두가 즐겁게 점심을 먹고, 교회의 의자를 밖으로 모두 내어 놓고 진료를 시작 했지요.
진료 인원이 50명 정도 될 거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우리 진료팀 모두(팀장-여정임, 매니저-이춘열, 간호사-김경점, 약국장-이신옥) 함께 갔지요.
진료는 늘 그렇듯이 주님의 도우심으로 잘 진행이 되어 오후 5시경에 목사님의 말씀대로 딱 50명을 진료하고 끝내었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그 교회 집사님이 운영하는 횟집에 가서 동해의 싱싱한 자연산 회를 실컷 먹고 돌아 왔습니다.
내년에 교회를 새로 지을 계획인데 그때 다시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봉길교회 건축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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