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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준 작성일 17-02-17 13:41 조회 4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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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오늘 한방봉사를 하면서 두가지를 느꼈습니다.
첫번째는 한 영혼을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매달 침을 맞으러오시는 한 분과 오늘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이 열려지는 것 을 느꼈습니다. 이 분이 처음 온 날을 기억합니다. 서먹서먹해 하시고 그저 치료를 받기 위해서 온.
 아마 일년은 된것같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마음이 부드러워지셔서 열려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관계를 통해서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어떤일을 하더라도 기도로 문을 열고, 방해하는 영들을 대적하기위한 기도의 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를 목사님께 전해 드리면 마음아파하시고, 목사님께서 장로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실 것 같아서 고민했지만, 같이 기도하며 힘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오늘은 한방봉사장소를 식당으로 옮기는 첫 날이었습니다.  교회 어르신들이 먼저오셔서 차례대로 침을 맞고 계셨고, 동네분들이 차를 타고 뒤에 들어오셨습니다. 차례대로 진행되던중 성도 한분이 장로님께 동네분 먼저 해주시라고 했습니다. 양보하는 마음이 너무 아름답죠ㅎㅎ 그런데 차례가 뒤에 계셨던 한 분이 차례대로 맞아야한다며 오후예배를 드리러가야되는데 왜 뒤에 온사람 부터 맞게하느냐..라며 서운해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은 정말 좋으셨지만 의료봉사의 목적인 전도에 관한 생각이 부족하였던 것입니다.
이 일을 볼 때, 그저 한 성도의 부족함이 아니라 방해의 영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하며 대적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 같이할게요^-^ 
                                -전아현 올림-   
       

 장로님~감사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현이가  방학하면 가덕교회를 나오고 개학하면 대학교교회를 나가는데 이번 일을 보면서 둘째주애는 전도하는 일을 섬기려고 가덕교회로 올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장로님 힘내십시오. 안된다라고 생각할때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때입니다.  - 이성수 목사- 


2월 둘째 주일 진료 갔던 가덕교회에서 진료중에  조그만 헤프닝이 있었는데,
이 상황을 본 가덕교회 한방 봉사팀의 일원인 대학생이 느낀 소회를 담임 목사님께 카톡으로 보냈고, 그것을 목사님이 저에게 보내신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사실 그날 불신자를 먼저 치료한 부분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는 집사님을 보고 제 마음이 엄청 무겁고 불편했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전도보다는 교인들 치료가 우선인 것처럼 인식되 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작년 말에 목사님과 심각한 대화를 나눈터라 ‘이제 가덕교회 전도진료를 그만 둘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위 내용을 보며 마음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현이의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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