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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마지막 주일에는 함안군 대산면에 있는 하기교회로 진료를 갔습니다. 본래 이 주일에는 해운대에 있는 스마트교회 진료 예정이었는데 지난달 초에 스마트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6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전교인이 하기교회로 1박 2일 수련회를 가는데 주일날 그 곳으로 진료를 오시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는데, 6월초에 스마트교회 사정으로 수련회를 할 수 없게 되었고 하기교회는 이미 부락에 무료진료를 광고해 놓은 터라, 하기교회로 가게 되었지요. 1909년 11월 9일 개척한 이 교회는 4대 교역자인 지정희 전도사님이 순교하신 교회로 고신교단 순교자 기념교회 제 1호 교회였습니다. 역사도 오래되었고 교인도 80여명 모인 교회였는데, 자그만 시험 때문에 교인들이 거의 떠나고 10여명만 남아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예배시간에는 특송을 목사님과 시무 장로님 두분이 열심히 찬양을 하셨는데 좀 이색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예배 후에 그곳 마을 회관으로 가서 진료를 했는데 인원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치료 받은 분들의 반응이 참 좋았습니다. 진료 후 목사님께서 ‘7월 29일에는 도시교회들의 지원을 받아 근처 4개 마을을 무료진료와 이 미용등으로 섬기며 전도하기로 계획을 세워놓고 준비 중인데 한 개 마을의 진료가 미확정’이라며 도움을 요청 하셔서 그날 우리팀이 가기로 했지요. 비록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희들이지만 전도에 쓰임 받는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 모든 것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꾸욱벅~ 모두 강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