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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교사 이상석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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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lindo 작성일 17-12-08 05:19 조회 4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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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교사 이상석 목사입니다.
 
성삼위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섬기시는교회와 가정과 기업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곳의 저희는 늘 기도하시며 후원해 주시는 고국의 교회들과 성도들의 귀하신 사랑에 힘입어 오늘도 주의 은혜 안에서 건강하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가고 있습니다.
흐르는 세월이 어찌나 빠르게 달려가는지 벌써 또 한 해를 보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해마다 연말이면 지난 날들을 뒤돌아보며 아쉬움과 함께 주님 앞에, 교회 앞에 송구함을 느끼게 됩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를 책망하시던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그리고 또 한번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라는 기도를 합니다. 해마다 연초에는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꿈도 꾸면서 최선을 다해서 귀한 열매 맺어서 주께 드리자고 다짐하고 결단도 했건만 되돌아보면 최선을 다하지 못한 시간들이 너무나 많았던 것 같아 부끄러울 뿐입니다.
더구나 이곳은 열대지방이라 늘 그날이 그날이고 일부러 달력을 보고 날짜를 기억하지 않으면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기 쉽습니다. 한 낮에는 뜨거우니 활동하기도 어렵고, 그러다 보니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자연히 일하는 것 보다는 노는 것에 더 익숙해 있는 듯 합니다.
낮에는 더워서 그늘에서 놀고 밤에는 시원하니까 밖에서 놀고....
지금 이곳은 우기기 다가오고 있는 건기의 끝에 와 있습니다. 브라질의 남부와 서부는 이미 우기가 시작되었지만 이곳 북동 지역, 특히 세아라는 비가 좀 늦게 시작됩니다. 보통 12월 말~1월 초에 우기가 시작됩니다.
지금은 건기의 끝이라 산도 들도 다 타들어가는 듯 바싹 마른 풀과 나무들을 보면 황량하기만 합니다. 군데군데 농장주들이 불을 질러서 마른 풀을 태우느라 연기와 먼지가 하늘을 메우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제 며칠 후 비가 오면 저 메마른 대지와 사막에도 푸른 빛이 돌아오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을 것입니다.
메마른 땅이 단비를 기다리듯이 주의 은혜의 단비를 기다리며 오늘도 메말라 비틀어진 심령들을 향하여 소망의 복음을 전파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소망이 없어 보이고 안 될 것 같았으나 한 사람씩 교회를 나오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나마 변화되어 가는 모습들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주님의 능력에 새삼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이제 다가오는 새해에는 주일학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기 주일학교는 유치부에서 장년부 까지 단계별로 나누어서 보통 오전 9시에 모여서 기도한 후 각 파트별로 성경공부를 하고 다시 모여서 기도하고 흩어집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는 저녁에 모입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다 하려니 맡아서 할 교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선 유년부부터 시작하고 차차 늘려나가려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30명 이상 되니 먼저 보조교사를 두고 제가 일단 가르치면서 교사를 발굴하여 훈련을 시켜서 어느정도 되면 맡기고 청소년부, 청년부, 장년부를 개설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롭게 시작해 나갈 주일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무슨 일을 하려고 계획을 세우려고 하면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가 재정 문제입니다. 요즘은 무슨 일을 해도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려운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 중에 성경을 가진 자가 거의 없습니다. 현재 주일예배 인원이 어린이들 까지 40~50명 정도 되는데 전체 교인은 60명이 더 됩니다. 대부분이 빈민층이라 성경을 구입할 형편이 못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사서 하나씩 주고 싶은데 이곳 브라질은 책값이 너무 비싸서 그 경비도 만만치 않고 질도 너무 떨어집니다.
교인들이 성경을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어떻게 하던지 교회당 건축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교회가 사용중인 건물은 어느 금융권으로 넘어갔습니다. 현재 우리 교인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들은 15년 분할 상환으로 각자에게 분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건물도 그런 식으로 분양을 받을까 해서 담당자를 만나서 상담을 하고 신청을 했는데 3개월이 지나도록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들리는 소문에 어느 회사에 의뢰해서 현재 건물을 헐게 될 것이라 하기도 합니다. 소문은 소문일 뿐이니까 염려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대비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년 전에 구입해 놓은 땅에 간단하게 예배실과 교육실 사무실 및 사택을 지으려고 대략 예산을 잡아보니 최소 약 4만불 정도는 소요될 것 같습니다.
재정이 확보되어 교회당 건축을 할 수 있도록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달에는 벼룩떼가 출몰하여 벼룩과 전쟁 중입니다. 저희 집에서 경비견으로 키우는 개에게 벼룩이 새까맣게 달라붙어서 약을 먹이고 바르고 해도 며칠이면 또 생깁니다. 집안 침대에도 가끔 뛰어다니고 사람도 물어서 한때는 마치 몸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대청소를 매일 하고 약을 뿌리고 해서 집 안의 벼룩은 어느 정도 퇴치가 된 듯 한데 밖에는 여전히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이 키우다가 버리는 개나 고양이들이 다니면서 벼룩을 옮기는 듯 합니다.
각종 해충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고 건강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역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며 성령의 역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부족한 종을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시며 사역에 함께 동행해 주시기를 소원하며, 여러가지로 부족하지만 주께서 붙들어 사용하시기에 합당하도록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세월의 길목에서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되시고 더욱 큰 일을 도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의 끝자락에
브라질 세아라에서
선교사 이상석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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