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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교사 이상석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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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lindo 작성일 19-07-01 09:14 조회 2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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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교사 이상석 목사입니다.

 

성삼위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경영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엊그제 맞이한 것 같은 2019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늘 잊지 않고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 주시는 귀한 사랑을 힘입어 오늘도 주의 은혜 안에서 건강하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항상 바쁘게 뭔가를 하느라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지만 돌아보면 늘 부족한 것 투성이이고 주님 앞에, 기도해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 앞에 내어 놓을 것 없는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그럼에도 버리지 아니하시고 붙드시고 사용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헤아릴 수 없이 감사하기에 또다시 힘을 얻고 자신을 채찍질해 갑니다.

최선을 다하여 주님 앞에 서는 날 부끄럽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곳은 우기가 끝나는 듯 며칠째 화창하고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연말 까지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건기가 시작됩니다.

교회당 건물 구석구석에는 우기 내내 차 있던 습기로 인해 벽이 허물어지기도 하고 곰팡이 냄새도 나네요. 한동안 대청소도 하고 수리할 곳도 여러 곳 있습니다.

특히 사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이 우기 동안 심한 습기로 인하여 침대와 옷장에 곰팡이 냄새가 심하여 침대 쿠션도 말리고 옷을 몽땅 꺼내서 말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3월에 다녀가신 선교중앙교회 김영제 목사님과 김목사님의 손위 동서이신 김택곤 목사님께서 보시고는 제 친구인 김영제 목사께서 “어떻게 이렇게 사느냐”며 사택 수리를 하라고 특별 헌금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옥상에 사택을 증축하려고 합니다. 교인이 늘어나니까 교회당도 넓혀야 하고, 지금 사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은 우기에는 비가 들이치기도 하고 습기가 너무 심해서 아무래도 계속 살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사택과 예배실중간에 벽을 허물고 사택은 옥상에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침 건물의 지붕이 높아서 지붕 사이에 벽을 쌓고 천정과 바닥 공사를 하면 되는데, 경비가 상당히 들어갈 것 같습니다.

교회당 수리와 사택공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곳의 한인들은 새로운 기업이 들어온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믿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늘 떠돌아다니는 무성한 소문에 휩싸여 지내다가 이제는 다들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 둘 계속 다른 곳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저희 교회의 교인들 중에는 포스코와 합작한 CSP 제철공장에서 통역으로 일하는 몇 사람이 있어서 주일마다 30여명이 꾸준히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얼마지 않아 또 몇사람이 떠날 것 같습니다.

현지인 예배는 꾸준히 성당하고 있으며 현재 아이들까지 약 70여명 되는데 주일 예배는 50~60명 정도 모입니다.

지금 교회당은 40~50명이면 적당한데 더 올 때는 밖에서 있기도 합니다.

이들은 다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헌금을 하는 사람도 많이 없고 해서 1주일 합계가 R$40~R$50 정도 미화로 환산하면 10불 남짓입니다.

사람이 많아지니 저녁 식사비도 늘어납니다.

전에 말씀드린 바대로 식사를 중단할까 하다가 그럴 수가 없어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비가 1주일에 현재 약 U$70(70불)정도 매월 300불정도 되니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주의 은혜로 이들의 믿음이 자라고 생활이 개선되어지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 사용중인 건물은 해결의 기미가 있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변호사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이 건물을 맡아서 관리하는 회사에서 곧 사람이 나와서 계약을 위해 협상을 요청할 것이랍니다.

이곳 브라질, 특히 북쪽은 빨리 처리되는 일이 없는 곳이라, 되어야 되는가 보다 하는 곳입니다. 이 사람들에게 무슨 일을 맡기면 바로 처리해 줄 것 같이 곧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곧’이라는 것이 한달도 되고 1년 2년도 된다는 사실입니다. 안 되는 것은 아니고 ‘언젠가는 되기는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 편에서도 지금 당장 되면 매월 상당액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당장 생활하기도 빠듯하니 부담이 되고 해서 차라리 천천히 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것 같고 해서 주께 맡기고 기도만 합니다.

이 일이 잘 처리되고 월 불입금을 지불할 재정이 확보되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해에 한국에 가서 치과 임플란트르 심었습니다. 3~4개월 후에 보철을 하면 된다고 했는데 교회를 너무 자주 비우기도 그렇고 한국의 교회나 선교부의 눈치도 보이고(물론 아무도 눈치를 주지는 않지만 그저 스스로 그렇습니다.)해서 미루다 보니 1년이 다 됐습니다. 지금은 성수기라 비행기표도 비싸고 비수기인 9월쯤에 한국을 방문하여 치과 치료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막상 가려고 계획은 하지만 비행기표를 살 경비도 없으니 주께서 알아서 처리해 주십사 기도합니다.

모든 일이 주의 뜻대로, 주의 은혜로 이루어 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갑사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우리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 안에서 늘 강건하시고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9년 6월 30일

브라질 세아라의 까우까이아 해변에서

선교사 이상석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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