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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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2-13 14:01 조회 755회본문
어느 날 장례식으로 가는 차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샬롬 찬양대원들이 그날 찬양할 곡을 선곡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가 한 권사님이 “천국은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이 말에 놀라지 않는 것입니다. 이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은 이러했습니다. 찬양대원들이 곡을 선곡할 때 ‘천국’이란 단어가 들어간 곡이면 좋겠다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때 한 분이 곡을 선정하여 말하자 그때 권사님이 “이 곡에는 천국이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만일 머리와 꼬리 때고 몸통만 들었다면 놀랐을 것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후 사정을 알고 이 말을 들었기 때문에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대화를 할 때 오해를 주기도하고 오해를 받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많은 원인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바로 상대의 말을 경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잘 듣지 않습니다. 우리가 듣고 싶어 하는 것만 들으려 합니다. 그러다보면 그 사람이 말하려고 하는 의도보다는 나 중심으로 이해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해 없는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으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그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조강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