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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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08-14 13:52 조회 875회본문
모죽이란 대나무가 있습니다. 씨를 뿌리고 5년 동안은 작은 순이 나오는 것 말고는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5년이 끝나갈 무렵의 어느 순간부터는 하루에도 몇십 센티씩 무서운 속도로 자라나 거의 25미터에 이르도록 큰다고 합니다. 모죽은 5년 동안 자라지 않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땅속에서 뿌리를 키우고 일어설 준비를 하였던 것이지요. 그리고 때가 왔을 때 다른 어떤 식물보다도 빨리 그리고 높이 커 나가는 것입니다.
물을 끓여봅니다. 섭씨 100도에 이르면 아무리 열을 가해도 더 이상 온도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불을 끄면 물은 식어버립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열을 가하면 물은 기체로 변하여 하늘로 올라갑니다.
기도훈련도 이와 같습니다. 10만큼 노력해서 10의 결과가 꼬박꼬박 나온다면 누가 포기하겠습니까? 100도의 물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묵묵히 버티며 더 뜨거운 땀과 눈물을 쏟아낸 소수의 사람들이 열매의 달콤함을 맛보게 됩니다.
성도는 모죽입니다. 그리고 비등점을 코앞에 둔 펄펄 끓는 물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기회는 준비의 동의어입니다. 준비 없는 상태로 맞은 기회는 허망하게 날려버리기 쉽고, 찾아왔는지도 모른 채 그냥 흘러 보내기 마련입니다. 준비하세요. 모죽처럼, 끓는 물처럼... 곧 그 기다림이 값어치를 다할 순간이 올 것입니다. 한 번 도전해 보지 않으실래요? 새벽기도는 결코 하나님이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습니다. 시험해 보세요. 내일 새벽에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