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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맥의 우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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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준 작성일22-07-18 12:38 조회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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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그 동안 바쁘다는 핑게로,  또 코로나로 어영부영 지나다 보니 약 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군요.
이제 조금씩 이라도 한방  진료에 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우선 한의원에 가면 진찰을 받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진맥' 입니다.'
맥의 상황에 따라 본인의 증상과의 관계를 연결해서 침 치료나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간혹 맥이 나타내는 현상과 본인의 증상이 다른 경우에는  본인의 증상보다는 진맥의 결과로 처방을 하게 될 만큼 진맥은 중요한 것입니다.  한의원에서 겪은 환자의 일화를 소개합니다.
40대 후반의 남자 분이 보약을 먹겠다며 한의원에 왔습니다.
진맥을 해보니' 간'의 기능이 많이 저하된 걸로 나왔습니다.
" 간 기능이 좋지 않으니 6개월 쯤 한약을 복용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그 환자는 약을 지어 갔습니다.
약 1년후 그 환자가 다시 왔습니다. 이번에도 보약을 지으러 왔다고 했습니다.
진맥을 해보니 역시 간이 문제였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 약을 계속 복용하라 했을 텐데요?"
"예, 한 6개월 약을 쓰라 하시데예."
"그런데 왜 1년만에 왔습니까?"
" 그 이튿날 병원 가서 간 검사 했더니 괞찬타  하데요, 그래서 안 왔습니다"
이런.... 간 검사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은 간 전체의 기능이 나빠졌을 때이고 50%정도의 이상은 걸러내지 못한다는 걸 설명하고 " 내 몸에 투자한다 생각하고 계속 약을 복용 해보세요"
"예, 그리 하겠습니다"  이렇게 약속을 하고는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1년 반 쯤 후에 그의 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이 침례병원(초량에 있을때임)에 입원하고 있는데 본인이 원하니 꼭 좀 와서 진맥을 해 달라는 거였습니다. 한의원을 마치고 가서 진맥을 했는데 절망적이었습니다.
진맥을 하고 밖으로 나오자 부인이 "어떻습니까?"
"병원에서 나가라 하지 않던가요?" 그러자 그냥 바닦에 주저 앉아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 나가라 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던지 선생님이 약 쫌 지어 주이소"
"지금은 쓸 약이 없습니다." " 약 먹으면 된다 했잖아요?"  " 그건 1년 반전 이야기고 지금은 간 전체가 손상되어 회복이 안됩니다. 병원에서는 3개월 이라 지만 내가 보기는 한 달도 못 버팁니다.  쓸데 없는데 돈 쓰지 마시고 자녀들과 살아갈 궁리를 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병원을 나섰습니다....두 번째 왔을 때라도 계속 약을 썼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약 3개월 후 그 부인이 한의원에 와서는 "선생님 왔다 가시고 보름 만에 갔습니다.".라고 하며 약을 계속하여 복용하지 못한 부분을 많이 안타까워 했습니다.
한의학에서 진맥은  병의 증세와 오장육부의 기능을 살펴보는 것으로 양방에서의 검사 결과처럼 눈에 보여줄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부분입을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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