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시작하며 우리는 야고보서의 말씀을 가지고 신앙의 경주를 달렸습니다. 이제 야고보서의 끝부분에 도달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길에 야고보서의 말씀이 우리를 지켜 주었고 인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떠한 길을 갈 것인지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야고보서는 우리의 지혜였고 힘이었고 양식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야고보서의 말씀을 통하여 살아왔고 지금 여기에 서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야고보서의 말씀은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우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나게 할 것이며 그 뜻을 이루는 삶의 능력으로 역사할 것입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 우리의 손에는 야고보서 대신에 에스더를 잡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더를 통하여 우리에게 또 어떠한 길을 여시며 그 길을 걸어가게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한 번도 실망시킨 적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미국과 중국 사이에 고립된 듯한 이 나라의 모습을 봅니다. 경제적 위기 속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듯한 개개인의 모습을 봅니다.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이 시대에 연약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이 됩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에스더라는 적절한 말씀을 주십니다. 그 말씀이 어떻게 우리에게 역사하실 것을 기대합시다. 그 말씀이 어떻게 우리를 일으키며 인도할 것인지 기대합시다. 그 기대와 소망이 결코 헛되지 않을 줄 믿습니다.

조강제 목사